국방부는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근무하는 사이버사 소속 D하사가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부사관 1명과 대위 1명에 이어 2차 감염 사례가 2건 발생하면서 클럽 관련 군 환자는 4명이 됐다.
앞서 사이버사 근무지원중대 소속인 A하사는 지난 1일과 2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시행되고 있던 지난 5월 1일과 2일에 이태원의 클럽 등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이른바 '용인 확진자(용인 66번 환자)'와 대면접촉을 하지는 않았지만 동선이 겹쳤고, 8일 아침 7시 30분쯤 확진 통보를 받았다.
국방부는 직후 접촉자로 분류된 103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했고, 이 과정에서 C상병이 9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하사와 같은 날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용인의 육군 중앙보충대대 소속 B대위도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 내부 누적 확진자는 43명이다.
국방부는 "현재 사이버사 전 부대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