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 윤승훈 PD, 이윤상 아나운서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국장)
■ 대담 : 윤영석 의원 (미래통합당. 양산시갑)
◆윤영석>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효영> 선거 패배 후 당 상황을 추스려 가는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잡음들이 있어 왔습니다. 새 원내대표단이 중심이 되서 이제 좀 안정될까요?
◆윤영석> 예. 그렇습니다.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히면 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지금 당선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되고요. 미래통합당이 정말 국민들의 삶의 힘이 될 수 있는 그러한 경제정책, 또 복지정책, 여러 가지 의료 정책, 또 새로운 어떤 젊은 세대에도 뭔가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러한 정책들을 제시하는, 정말 정책정당으로 저는 거듭 나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효영> 윤 의원님은 이번에 정책위의장 제안을 받지 않았습니까?
◆윤영석> 예. 뭐 실제로 그런 제안도 많이 받았습니다. 받았지만, 4년 중에 원내대표 도전도 제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선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아서 지역 발전과 국가의 경제정책에 있어서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상임위원장을 제가 맡으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효영> 새 원내대표의 중요한 자격은 뭐라고 보세요?
◆윤영석> 지금 당의 그런 혁신이 매우 중요한 그런 상황이거든요. 지난 총선의 패배 원인이 무엇인가 하는데 대한 원인분석을 철저하게 원내에서 해야 되고. 그 다음 그러한 패배를 딛고 우리가 수권정당으로 차기 대선과 또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러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당이 변모를 해야 되느냐. 그런 부분에서 이러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대화를 하고 있고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시간동안 저희가 토의를 해서 선출을 할 것이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그때 그러한 포부를 듣고, 또 계획을 듣고 결정을 할 계획입니다.
◇김효영> 지금 통합당은 영남권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인데, 원내대표 선출에서 지역별 투표성향도 나오지 않을까요?
◆윤영석> 네. 지역별로 조금 아무래도 영남권에서 당선자가 많다보니까 수도권 또는 충청권, 또 강원권에 좀 다양화되었으면 좋겠다. 후보 러닝메이트도, 그런 요구가 있고요. 저도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당이 아무래도 지역편중 되어서는 안되고 전국적인 정당으로 되어야 되기 때문에 앞으로 그러한 지역적으로 또 다양화하는 그런 부분과 함께 여러 가지 우리 사회 전체적인 어떤 계층이라든지 또 남성과 여성의 문제라든지 또 청년 세대의 그런 문제, 정책적으로 다양화 하는 그런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면 국민의 믿음을 받기 상당히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효영> 계파도 청산될까요?
◆윤영석> 예.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그 계파의 청산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컸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당 내에서도 지금 뭐 그런 친박, 비박 하는 것은 더 이상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는. 의미가 없고 또 뭐 친황이니 뭐 이러한 전혀 그러한 계파에 대한 의미도 없고 그런 것을 주장하는 의원들도 사실상 없습니다, 현재는. 이번에 원내대표 출마하신분들, 또 정책위의장 출마하신 분들 또 그러한 계파의 어떤 배경을 가지고 출마하신 분은 없습니다. 앞으로 그러한 계파정치가 청산되도록 저도 노력을 할 것입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윤영석> 미래한국당은 당초에 국민들께 약속한 것도 그렇고 당연히 통합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원내교섭단체를 하나 더 만들어서 조금 유리한 어떤 부분을 얻겠다. 하는 이런 부분이 국민들께 불신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통합을 해야 되고요. 앞으로 원내대표가 뽑히면 저는 당내 의원들 간의 그런 토론을 통해서 뭐 5월 또는 6월 중에 국회의 원구상 협상과 함께 통합이 될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효영> 5, 6월 중 통합한다?
◆윤영석> 예. 그렇습니다. 정도로 가야 되고요. 또 그러한 국민들과의 약속을 우리가 지켜야 됩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또 하나 현안이 공수처 설치 문제입니다. 7월 쯤에 출범하려면 여야 간의 협상이 되어야 되는 시점이 곧 다가오는 것이거든요. 그동안 미래통합당은 부정적이었는데 어떻게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윤영석> 가장 중요한 것은 공수처장을 어떻게 임명할 것인가 하는 그런 부분입니다. 그래서 지금 대통령이 임명을 하도록 되어있는 조항은 상당히 독소조항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부분은 결국은 대통령이 제2의 검찰 권력을 쥐겠다는 그런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국회의, 여야의 견제가 있어야 되는 것이고요. 그러한 부분에서 공수처장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야 되고 그런 부분에서 미래통합당이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됩니다.
◇김효영> 그리고요?
◆윤영석> 또 거기에 검사들의 구성이라든지 또 수사관 배치라든지 이런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서 그야말로 정치적인 중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 그러한 장치가 반드시 갖추어 져야 됩니다. 지금 공수처 법이 통과된 사항에서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정치적 중립성, 그리고 대통령의 권력으로부터 독립성을 확보하는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김효영> 알겠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윤영석>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