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전국 긴급사태 선언 연장이 결정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같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7일 뒤늦게 도쿄도 등 7개 도부현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같은 달 16일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당초 긴급사태 선언 기한은 이달 6일까지이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목표한 수준으로 줄어들지 않자 이달 31일까지 25일간 연장됐다.
아베 총리는 하루에 1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되고 있다며 신규 확진자를 그 수준 밑으로 줄여야 한다며 하루 확진자 목표치로 100명 미만을 제시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오는 14일 지역별 감염자 수의 동향과 의료체제의 불균형 상황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 가능한 오는 31일 이전에 긴급사태를 해제할 생각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