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KBO 리그를 지켜보고 있다. 2020시즌 개막 시점이 불투명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서는 오는 5일 무관중 개막전을 치르는 국내 프로야구가 부러움의 대상이자 연구 대상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서울에 직원 2명을 파견했고 미국 뉴욕에서 출근하는 아시아 담당 국제부 직원들과 함께 KBO 리그를 모니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KBO 리그가 시즌 개막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고 개막 이후 어떤 과정을 통해 리그가 운영되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분석해 메이저리그 개막 준비를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단과 스태프의 안전 관리, 원정 이동, 미디어 활동 등 KBO 리그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뿐만 아니라 관중이 없는 그라운드의 썰렁한 분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TV 중계 방식에도 관심이 많다.
야후스포츠는 "메이저리그는 KBO 리그를 살펴보고 분석하면서 향후 시즌 개막의 희망을 찾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