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8~29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4월 5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64%로 나타났다.
64%는 이전 주 대비 2%p 상승한 수치다.
국정 운영 부정평가는 26%로 전 주 대비 4%p 낮아졌다.
국정 지지도의 주된 상승원인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였다.
긍정평가 원인에 대한 질문에서 58%는 코로나19 대처를 꼽았고 △전반적으로 잘함 5% △최선을 다함 4% △복지 확대 3% △외교·국제관계 3% 등의 순서로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의 원인으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 29% △북한 관계 치중 11% △코로나19 대처 미흡 8% △국고·재정 낭비 6% △전반적으로 부족 6% 등이 있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긍정 89%-부정 9%로 가장 긍정평가가 높았으며 대구·경북이 긍정 53%-부정 37%로 가장 긍정평가가 낮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74%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30대 72%, 50대 64%, 18~29세 60%, 60대 이상 55% 순이었다.
총선 참패 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당 내홍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은 43%의 지지율을 기록해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정의당도 7%로 전 주와 같았으며,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