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30일 신원호 감독이 직접 꼽은 명장면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신원호 감독이 뽑은 첫 번째 명장면은 의대 동기 5인방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의 절친 케미가 돋보였던 칼국수 먹방 장면이다.
이 장면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으로 20년 우정을 입증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신 감독은 "칼국수 신은 대본 자체가 재미있었다. 다만, 다섯 친구의 쉬지 않는 '티키타카' 대사가 대본만큼 재미있게 구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라며 많이 고민한 장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장면은 5인방 캐릭터와 관계를 드러냄과 동시에 앞으로 우리 드라마의 방향성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신이었다"라며 "극의 스피드까지 놓칠 수 없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그런 부분들이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신 감독이 꼽은 두 번째 명장면은 5인방의 캐논 합주신이다. 기초적인 베이스는 있었으나 사실상 악기를 처음 다루는 것과 다름없었던 배우들에게 캐논 연주곡은 엄청난 미션이었다.
신 감독은 "사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따라와 주고 완벽하게 해낸 배우들이 너무 기특하고 고맙다"라고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또 "캐논 자체도 어렵지만 BPM 180의 속도까지 끌어올려 준 배우들의 엄청난 노력과 연습량에 놀랐다"라면서 "방송에는 2분 정도 나갔지만 6~7시간 촬영을 하면서 배우, 스태프 모두 너무 고생한 장면인데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명장면은 나이를 잊은 듯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로사(김해숙 분), 이사장(김갑수 분), 석형 모(문희경 분), 병원장(조승연 분)의 유쾌한 모습이 웃음을 안겼던 마피아 게임 장면이다.
신 감독은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분들이 이 재미있는 걸 하면서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울 것 같았다. 촬영 전부터 기대가 컸던 장면"이라면서 "역시나 너무 재미있었고 제일 웃긴 신이 완성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