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리그 대신 3개 지구로" MLB 6월 말 개막 시나리오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의 홈구장 체이스 필드 (사진=연합뉴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직격탄을 맞은 메이저리그(MLB)가 2020시즌 개막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언론 USA투데이는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 고위 관계자 3명의 말을 인용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6월 말이나 늦어도 7월3일 이전에 2020시즌을 개막해 팀당 100경기 이상 소화하는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우려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정상적인 개막은 어렵다.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0시즌에 한해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로 구성된 양대 리그 운영을 포기하고 리그의 구분없이 미국 동부 지역과 중부 지역, 서부 지역에 인접한 팀끼리 디비전을 구성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 제이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소속이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함께 묶여 있다.

사무국이 마련한 새로운 안에 따르면 동부 지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5개 팀과 미국 동부 지역에 위치한 내셔널리그 5개 팀(뉴욕 메츠, 워싱턴,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마이애미)으로 구성된다.

마찬가지로 도시 위치에 기반해 중부 지구와 서부 지구 역시 양대 리그의 구분없이 각각 10개 팀으로 구성한다.

이렇게 리그 구분없이 인접한 팀들끼리 디비전을 편성하면 이동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더불어 각 구단이 홈 구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이점도 생긴다. 선수들은 시즌을 치르면서 연고 도시에서 가족과 함께 계속 머물 수 있게 된다.

앞서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플로리다주, 애리조나주, 텍사스주에 몰아넣고 리그를 시작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하지만 가족과 떨어져 시즌을 치르고 싶지 않다는 일부 선수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USA투데이는 "매우 긍정적인 시나리오"라는 한 구단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계속 나오고 있어 메이저리그가 어떤 형식으로 개막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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