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언제 개막할지 알 수 없다. 만약 개막한다 하더라도 줄어든 기간에 최대한 많은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2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를 늘리는 등 타이트한 일정 편성이 불가피하다.
토론토 블루 제이스는 2020시즌을 앞두고 다수의 선발투수를 영입했다. 4년 8000만 달러(약 980억원)의 조건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등을 선발진에 합류시켰다.
토론토 구단 소식을 다루는 매체 '제이스 저널'은 27일(현지시간) 타이트한 일정 편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발로테이션을 5명에서 6명으로 늘리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토론토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에게 기회를 주고 보다 수월하게 몸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토론토가 류현진을 필두로 로어크, 맷 슈메이커, 앤더슨 그리고 트렌트 쏜튼으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고 앤소니 케이, 라이언 보루키, 야마구치 슌, 네이트 피어슨 등 선발 전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더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6선발 후보로 시속 160km 내외의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 피어슨을 주목하면서 6선발 로테이션에서 공을 던질 경우 등판 간격이 길어지기 때문에 어깨 보호를 위한 이닝수 관리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