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력 있게 치면 좋겠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에 대한 변함없는 기대심을 드러냈다.
류중일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라모스가 어제 경기도 이천에서 두산 2군과 연습경기를 했다. 이영하를 상대로 2안타를 쳤다. 차명석 단장 말로는 빠른 공을 타이밍 맞게 쳐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신장 193cm, 몸무게 115kg의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는 라모스는 멕시코 출신의 거포로 올시즌 LG 중심타선에서 무게감 있는 역할을 해야하는 타자다.
올해 LG 1루수를 책임질 라모스는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지명자 출신으로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한 거포다.
LG는 10개 구단 야구장 가운데 외야가 가장 깊숙한 잠실구장에서도 충분히 홈런을 생산할 수 있는 타자라며 기대를 걸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올해 LG가 상위권으로 가기 위해서는 라모스가 잘해야 한다"며 "앞뒤로 김현수, 채은성, 박용택 등이 잘 받쳐주면 팀이 잘 될 것 같다. 라모스가 파괴력 있게 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