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법원 법정동 출입문 앞은 이날 이른 시각부터 방송 중계차량과 각종 장비가 동원되는 등 취재진들로 북적이고 있다.
전씨의 동선에 따라 포토라인도 설치돼 있지만 전씨가 이곳에 서서 발언을 할지는 미지수다.
경찰도 이날 전씨 재판 경호를 위해 850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했다.
광주경찰청 소속 기동대 뿐만 아니라, 타 지방경찰청 소속 기동대 경력까지 동원됐다. 여경중대도 현장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지역 일선 경찰서의 경우 당직자와 대기근무자를 제외한 가용 경력이 총동원됐다.
경찰은 전씨의 이동 경로마다 경찰력을 촘촘하게 배치했다. 차량 주요 이동동선에는 철제 임시 울타리가 설치됐으며, 특히 전씨가 하차할 법정동 출입구 주변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재판이 열리는 201호 법정 안팎에도 경찰 수십여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재판정 내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법원 측도 법정동 안팎의 출입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전 씨의 재판은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201호 대법정에서 형사 8 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한편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승용차를 이용해 광주로 출발했다. 낮 12시 30분쯤 광주법원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