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A&M대학 앤드류 존슨 교수 등은 미국 공공행정 전문지 '행정 이론과 응용' 최신호에 코로나로 인한 수만명의 사망자만 놓고 봤을 때 인구학적 변화 자체만으로도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자들은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공화당 승리의 열쇠였던 고령층 유권자들을 주로 공격하면서 공화당 선거인단 구성에서 상당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경합주인 미시간과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만 선거전까지 65세 이상의 인구층에서 공화당원 1만 1천명이 민주당원들보다 더 사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한 기관(CovidActNow.org)의 조사에 기반한 자신들의 전망이 급진적인 것도 사실이지만 자택 대피령이 완화되면 보다 많은 코로나 환자와 사망자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부르킹스연구소의 윌리엄 글래스톤 연구원은 폴리티코에 "코로나로 인한 사망 결과는 경합주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충분히 크다"며 "이번 연구는 타당성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