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인 오는 27일 고성군 현내면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이 개최되는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군은 미래통일과 북방경제 시대에 핵심 거점지역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다지고 있다.
분단 전 고성군은 동해북부선 철도가 철도 전체 노선 중 약 43.1%를 차지할 정도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했다. 또 32개 정차역 중 13개 역을 보유한 '교통 요충지'였다.
실제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금강통문까지 향하는 길은 교류가 끊겨 현재는 그저 풍경으로 존재하는 동해북부선 철길과 통전터널을 만날 수 있다.
남북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어지는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이 한 걸음 진척되면서 강원도는 북방경제 시대 대륙의 관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한반도는 '철의 실크로드'를 통해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성군은 지난해 10월 자체적으로 물류중심지 발전 구상을 완료했다. 전자제품, 음식가공품, 가구 등 주요품목을 취급하는 유통단지와 물류센터, 복합화물터미널 등을 갖춘 약 36만㎡ 규모의 '북방 물류기지'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강원도, 정부와 합심해 단순히 접경 도시들을 위한 발전모델이 아닌 복지, 균형, 평화, 생태 등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들을 담아내겠다"며 "질적인 발전을 도모해 고성군을 '한반도 모범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