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찬양사역자들이 위로를 전하는 노래를 만들어 발표하고 있습니다.
오늘 문화현장에서는 찬양사역자 박요한 씨와 유은성 씨가 발표한 코로나19 극복 응원가를 만나봅니다. 이빛나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찬양사역자 박요한 목사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응원가를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박 목사의 곡 '힘내요 대구송'은 특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대구, 경북 지역의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마음이 담겼습니다.
[현장음] 박요한, 힘내요 대구송
"절대로 지치면 안대구 쓰러지면 더더욱 안대구 너무 힘들어도 포기하면 결코 안대구 말구 안대구"
박요한 목사는 찬양사역자들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희망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고백합니다.
[인터뷰] 박요한 / 찬양사역자
"'힘들고 어려운 시대에 더욱 더 이 희망의 응원가를 흘려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라는 정체성을 이 시간 가운데 더 명확하게 좀 발견한 것 같고요. 잠깐 2분 남짓한 시간 동안 정말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그런 미소 지을 수 있는 시간을 드릴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곡입니다."
유튜브에선 '힘내요 대구송'을 따라 부르는 이른바 '커버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며 긍정적인 반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장음] '힘내요 대구송' 커버 영상
[인터뷰] 박요한 / 찬양사역자
"'눈물 흘리고 힘들어하는 그곳에 가셔서 아마 예수님은 사역을 하셨을 텐데'라는 마음을 품고 이 노래가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한테도 좀 응원을 할 수 있는 그런 노래로 만들었고, 또 그렇게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찬양사역자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유은성 씨도 최근 코로나19 극복 응원 노래를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유은성 씨는 마스크를 경찰서에 기부한 한 장애인의 기사를 접하고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돕고 연합하는 국민들에 대한 존중심을 담아 곡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은성 / 찬양사역자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지쳐있고 힘들어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래서 좀 예민해지고 뭔가 코로나에 걸리신 분들도 죄가 아닌데 죄인처럼 되어 버린 (상황인데) 좀 더 안아주고 격려해주고 아끼는 나라라는 걸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싶었어요. 우리는 정말 위대한 민족이구나. 정말 우리가 사랑받고 격려해주고 축복받을 만한 사람이구나 그런 것들을 좀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노래를 통해서."
유은성씨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 '어메이징 코리아'는 유 씨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 영상으로도 공개됐습니다.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립싱크와 응원 메시지 등으로 영상에 출연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현장음] '어메이징 코리아' 노래 영상
[인터뷰] 유은성 / 찬양사역자
"그냥 한 번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이 영상을 보셔서 웃으시든 어떤 이유이시든 힘들지만 그래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것 한 번 생각해 보고 내 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고 내 가족이 아니라 우리 가족인 것처럼 우리가 이렇게 뭉칠 때 더 연합되고 이겨낼 수 있다는 것 그것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어메이징 코리아' 음원은 CCM뿐 아니라 일반 음악 부문에 같이 등록됐습니다.
[인터뷰] 유은성 / 찬양사역자
"CCM의 정체성이라는 건 기독교적인 마인드와 기독교적인 사상, 변하지 않는 진리를 가지고 세상으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걸 비기독교인들도 듣고 온 국민이 듣고 힘내고 위로받고 했으면 하는 노래니까요. 대중들도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이 된 거죠."
이밖에도 미션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CCM홍보대사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부른 찬양 곡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와 '나는 믿네'를 SNS를 통해 공개한 바 있습니다.
희망을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때, 찬양사역자들이 노래를 통해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정용현 [영상편집] 이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