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요미우리TV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1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오사카시 나미하야 재활병원에서 간호사의 감염사실을 안뒤에도 병원에서 근무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오사카시 보건소조사에서 병원측은 "대체할 수 있는 직원을 찾지 못해 부득이 근무해달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지만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입원환자가 있는 병동을 담당했다. 이후에는 근무를 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더욱이 이 병원의 한 간호사는 요미우리TV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이 일손이 부족하니 양성으로 판명된 간호사와 일하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14일 처음으로 직원이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4일전인 10일부터 일부 환자들에게서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이 발열과 기침을 하는 환자와 정상 환자를 구분하지 않고 함께 재활치료를 했으며 직원 감염이 확인된 뒤에도 병원에서 보호복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이 간호사가 전했다.
이 병원에서는 의료종사자와 환자 등 모두 126명의 감염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