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기소된 조주빈 소환조사…'부따' 곧 구속연장

13일 기소 후 첫 소환조사...범죄단체조직죄 캐물을듯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여성과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주빈이 23일 기소 이후 첫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TF(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검사)는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주빈을 불러 조사한다.

지난 13일 구속기소된 조주빈이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조주빈을 상대로 기존에 기소되지 않은 추가 혐의에 대해 캐물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 당시 검찰이 조주빈과 공범들을 상대로 범죄단체조직죄 적용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힌만큼 박사방 운영과 공범들과의 관계, 금전 배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 등으로 조주빈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조주빈을 도와 박사방 범행에 가담한 '부따' 강훈에 대해 조만간 구속연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강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됐다. 검찰은 강씨가 박사방 운영에 관여하고 조주빈과 함께 성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의 1차 구속만기는 오는 26일이다. 검찰은 주말을 감안해 이날이나 24일 법원에 구속연장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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