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 나온' 베를린 마라톤,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

2019년 베를린 마라톤 모습.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베를린 마라톤이 연기됐다.

베를린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독일 정부에서 10월24일까지 5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시켰다. 9월26일과 27일 열릴 예정인 베를린 마라톤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게 됐다"고 대회 연기를 발표했다.


베를린 마라톤은 뉴욕, 보스턴, 시카고, 런던과 함께 세계 5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대회다.

특히 2018년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시간01분39초 현 세계기록을 세우는 등 남자 마라톤 역대 1~3위 기록을 쏟아낸 대회다. 톱10 가운데 무려 7개 기록이 베를린 마라톤에서 나왔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를 포함해 1만명 이상이 출전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연기됐다. 일정은 미정이다. 무기한 연기인 셈.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예방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다음 단계를 가능한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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