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초선의원 시절인 1996년 5월부터 지금까지 헌법 정신에 충실하기 위해 계파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계파를 만든 일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4‧15 총선에서 대구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통합당 이인선 전 후보(35.7%)를 꺾고 38.5%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초 자신의 고향인 경남창녕 출마를 검토했던 홍 전 대표는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신경전 끝에 양산을 지역에서 재차 선회해 대구에 출마했다.
홍 전 대표는 "제가 언급한 국익 우선주의는 우리 헌법 제46조 제2항에 근거를 둔 가치"라며 "앞으로도 저는 좌우에 매몰 되지 않고 국익을 최우선 가치를 두고 마지막 의정생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84석 확보에 그치는 등 참패를 기록하며 보수진영 몰락이라는 평가가 나오자, 선제적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읽힌다. 총선 당선 직후 차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홍 전 대표는 통합당 복당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