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광, 또 총선 부정선거 주장 "조작이 이렇게 어설퍼서…"

그룹 구피 출신 보디빌더 이승광 (사진=이승광 인스타그램)
그룹 구피 출신 방송인 겸 보디빌더 이승광이 지난 15일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승광은 수위 높은 표현을 동원해가며 계속해서 부정선거가 벌어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승광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 및 인포그래픽과 강용석-김세의 등이 운영하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캡처, 커뮤니티 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래도 조작이 아니라고… 투표함 바꿔치기하고 통계 숫자 조작하고 XX 욕도 아까운 인간들 배운 게 그거밖에 없고 여기서는 이 말 저기서는 저 말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인생들 인간이길 포기한 운동선수들"이라고 썼다.

이승광은 "나라를 팔아먹고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게 만들고 이제는 서로 싸우게 만들고 진짜 개탄스럽네. 공기도 물도 아까운 인간들… 딴 건 다 프레임 씌워서 기사 내더니 왜 이건 기사화 안 시키는지… 이건 이슈 되면 문제 될 것 같아서 그래서 더 티남"이라며 #조작 #불법선거 #가재는게편 #공산당 #친구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승광은 18일에도 인스타그램에 "부정선거 확실합니다"라며 "이게 말이 되는 수치라고 생각합니까? 국민 여러분~~!!! 수치가 진짜 황당하네요.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참… 빨갱이가 어디 가겠습니까? 미친 문정권 또라이들… 결국 일냈네요. 들키지나 말던가? 조작이 이렇게 어설퍼서"라는 글을 올렸다.


이승광은 "대선 후보 방송 때 유승민이 북한이 주적이냐? 몇 번이고 물어보지만 문어버버는 계속해서 딴 말하는 거~(북한이 주적이냐?) 찾아보세요"라는 구절과 #문쩝쩝 #문어버버 등의 해시태그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에 확실히 밝혀내서 처벌해야 합니다. 이게 조작이라면 한 군데도 이긴 곳이 없는 민주당입니다. 중국발 우한 폐렴으로 국민들이 미쳐 돌아가시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서 민주당을 찍는 건 말이 안 되죠"라고 주장했다.

총선 이후 조작 및 부정선거가 일어났다고 주장해 온 이승광은 지난달부터 '총선은 한중전이다', '중국인 영주권자의 지방선거 투표권 박탈에 관한 청원'을 비롯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배후가 중국 공산당이라는 등 특정 국가를 혐오하는 내용, 음모론을 게시했다.

이승광은 "이게 나라입니까? 미친 공산주의 정권 싹쓸이해야 됩니다",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중국이 된 건가요? 뭡니까? 아님 조작입니까? 휴~ 조작 냄새가 너무 나는 대한중국" 등 자신의 인스타그램 글에 대한 비판적인 반응과 기사가 쏟아지자, 잠시 계정을 닫은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인스타그램을 다시 활성화한 상태다.

이승광은 1996년 구피 1집 앨범 '많이 많이'로 데뷔했고 2007년 서울시장배 보디빌딩대회 70㎏급 1위를 차지하며 보디빌더로 활동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MBN '함께하는 자연육아, 한 지붕 네 가족'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15일 진행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66.2%였다. 정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63석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미래통합당은 84석, 미래한국당은 19석, 더불어시민당은 17석, 정의당은 6석, 무소속은 5석, 국민의당은 3석, 열린민주당은 3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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