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18일 "우리 사회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이것이 코로나19가 우리에게서 완전히 사라지거나 이전의 생활로 바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20일(16명 증가) 이후 무려 58일 만이다.
또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연속 2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은 10명대로 떨어졌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감소했고, 2주 전과 비교했을 때에는 약 1/4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지난 4주 동안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일궈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최대 규모의 집단 발병이 벌어졌던 대구 지역의 입원 환자수도 98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6천명을 넘어서며 입원할 병상 자체가 부족했던 지난달에 비교했을 때 크게 호전된 것이다.
여기에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 입국자들의 숫자도 큰 폭으로 줄고 있다. 특히, 무사증 입국 정지 조치가 실시된 지난 13일 이후 입국자 감소 추세가 더욱 선명해졌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코로나19의 해외유입 가능성을 보다 철저하게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북 예천군에서 34명이 감염된 지역사회 전파사례와 같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으며,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여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지난주 총선에 따른 코로나19 전파 양상도 관찰이 필요하고, 전세계적 확산세는 여전하다. 무엇보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아직 많은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 줄 것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아직 내일까지는 우리가 국민들과 함께 약속했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라며 "국민적 노력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9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끝내고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지 여부에 대해 19일 당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생활방역 체계에 대한 대국민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미 7천명 이상의 국민이 참여한 상태다.
김 1총괄조정관은 "경제·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 새로운 일상에서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을 내일까지 최선을 다해 합리적으로 방향을 결정하겠다"며 "다만, 이번 주말까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