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는 18일 2020년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행사장이 아닌 화상으로 진행됐다. 구단의 지명을 기다리는 선수는 물론 취재진, 관중 없이 치러졌다.
드래프트에 앞서 케시 엥겔베르트 커미셔너가 단상에 올라 "WNBA 사무국은 지아나 브라이언트와 엘리사 알토벨리, 페이튼 체스터를 지명한다"고 말했다.
코비의 딸 지아나는 지난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알토벨리와 체스터 역시 같은 헬기를 타고 있었다. WNBA는 지아나와 알토벨리, 체스터를 명예 지명하면서 다시 한번 추모했다.
코비의 아내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지지(지아나의 애칭)를 지명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딸의 꿈이 이뤄졌다. 지지는 아빠처럼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매일 땀을 흘렸다. 지명될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라운드 1순위 영광은 사브리나 이오네스쿠에게 돌아갔다. 이어 사투 새밸리, 로렌 콕스가 지명됐다.
지명 가능성이 제기됐던 박지현(우리은행)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한편 NBA에서도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마판 증후군으로 농구를 포기한 아이재이아 오스틴을 명예 지명한 사례가 있다. 당시 실버 커미셔너는 1라운드 15순위까지 지명을 마친 뒤 단상에 올라 직접 오스틴을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