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민지, 소속사 분쟁 종결 "더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가수 공민지 (사진=황진환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공민지가 소속사와의 분쟁을 끝냈다고 알렸다.

공민지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출발 합니다. 오늘부로 소속사를 떠나서 자유를 얻었습니다. 늘 지지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소속사와 협상해서 분쟁을 빨리 끝냈습니다"라고 썼다.


공민지는 "최근 몇 년간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못 보여드려 마음 한 켠에 늘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금부터는 더 자주,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공민지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무대 위에서 더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나 관심 갖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도 더 자주 소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공민지는 지난해 9월 소속사 뮤직웍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해 12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는 "저는 돈보다는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소송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공민지에 따르면, 뮤직웍스는 계약 당시 연 4회 이상의 앨범을 약속하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4년 동안 앨범은 1장뿐이고 활동도 거의 지원해주지 않았다. 또한 공민지는 소속사가 정산서를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고 수익금을 1원도 배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공민지는 지난 2009년 데뷔한 걸그룹 투애니원 출신으로 '파이어', '아이 돈트 케어', '고 어웨이', '어글리', '내가 제일 잘 나가', '그리워해요', '캔트 노바디', '론리', '아파', '아이 러브 유', '박수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공민지는 투애니원 해체 후인 2017년 소속사를 옮겼고, 2017년 첫 솔로 미니앨범 '민지 워크 01 우노'를 발매했다. 이후 '역적', '검법남녀' OST에 참여했다. 2018년 12월 발매한 싱글 '올 오브 유 세이'가 가장 최근 발표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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