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일본을 강타한 가운데 일본 내에서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 온라인 매체 JB프레스는 16일 "위험천만한 코로나19가 박멸되지 않는 한 올림픽은 많은 일본 국민에게 매우 성가신 대회"라면서 "이것은 국민 대다수의 일반적인 견해"라고 전했다.
JB프레스는 "코로나19를 막는 것은 피하는 것밖에 없다"고 언급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많은 선수와 인사 등 관계자, 그리고 관중을 모으는 빅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은 자살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일본에 대회를 강행하면 새로운 감염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은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현재 매일 5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누적 환자는 1만 명을 넘어섰다. 총 사망자도 200명을 돌파했다.
지금 추세라면 이르면 18일 한국의 확진자(17일 0시 기준 1만 635명) 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