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만데타를 면담한 뒤 해임을 통보했으며 후임으로 종양 전문의인 네우손 루이스 스페를리 타이시를 임명했다. 타이시는 2018년 대선 당시 보우소나루 진영에서 비공식 자문 역할을 했으며, 입각이 유력한 인사로 꼽혀 왔다.
만데타 전 장관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이 본격화되자 대규모 사회적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만 격리하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대립해왔다.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계열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하는 문제를 두고도 투약을 찬성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맞섰다.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자신과 사사건건 대립한데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만데타 전 장관과 주지사들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각각 76%와 58%로 높게 나오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행동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만데타 교체설이 흘러나왔을 때 "전쟁 중에는 장수를 교체하지 않는 법"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어서 논란은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