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집행위원장은 칸영화제의 7월 개최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지난달 19일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오는 5월 12부터 23일까지 예정된 영화제를 연기해 6월 말부터 7월 초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도 있지만, 앞서 발표했듯이 영화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영화제를 가을에 개최해 영화 산업에 기여하기를 원한다. 극장은 물론 영화 산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 영화 산업을 재건해야 하며,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만약 칸영화제가 취소될 경우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와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을 논의 중이다. 협업하는 방안도 이야기하고 있다"며 "다른 영화제들과도 파트너십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가을에는 베니스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이 열린다.
지난 13일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오는 5월 11일까지 이동 제한령을 연장하는 등 비상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영화제나 대형 페스티벌 등도 7월 중순까지 개최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매년 7월 프랑스 남부 소도시 아비뇽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의 연극축제인 아비뇽 페스티벌도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