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국회 입성…통합당 이채익 울산 남구갑 당선

민주당 심규명 후보 물리쳐…"문재인 정권 강제처리한 법안 회복"

미래통합당 이채익 울산 남구갑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이채익 후보 캠프 제공)
전통적인 보수텃밭이면서도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거센 도전을 받아야 했던 미래통합당 이채익 당선인이 울산 남구갑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역 국회의원인 이 당선인은 16일 오전 2시 기준 4만6501표(54.20%)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 됐다.

이 당선인과 맞섰던 민주당 심규명 후보는 3만6556표(42.61%)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민생당 강석구 후보는 2.16%,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수복 후보는 1.0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통합당이 대패한 데다 이번 총선에서는 집권 여당의 우세가 예상됐던 만큼 민주당이 처음으로 남구갑 선거구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위기감을 느낀 보수진영이 결집하면서 이 당선인은 3선 국회의원 문턱을 넘었다.

이 당선인은 "국가와 울산경제를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과 탈원전정책, 공수처법등 20대 국회에서 강행처리한 법안들을 원상회복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 3천억원 규모의 수소특화단지 유치와 옥동 군부대를 행복문화복합타운으로 조성, 지하철과 트램 등 새로운 교통체계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1955년생인 이 당선인은 울산대학교 일반대학원을 졸었했으며, 20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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