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와 정당별 자체 판세 분석을 토대로 살펴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대표적인 여권 인사인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발언에 자제를 촉구한 민주당이지만 이해찬 대표가 직접 "과반"을 공공연한 목표로 삼을 정도로 판세가 좋다.
각 당이 추정하는 지역구 판세에 따르면 민주당은 130~150석을, 통합당은 110~120석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민주당은 자체 단독과반, 또는 비례위성정당과의 선거 후 통합을 통한 과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에 힘입어 152석을 얻었던 열린우리당 이후 16년 만에 과반 정당이 탄생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현재 경합 중인 지역에서 호성적을 거둘 경우 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회의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요건이 상임위원회 위원 5분의 3 이상의 찬성이어서, 180석 이상을 얻으면 정국이 교착 상태를 보이더라도 단독으로 법안 처리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민주당이 1당이 될 경우에는 재난기본소득 등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경제정책, 사법개혁 등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에 탄력이 붙게 될 전망이다.
반면 통합당이 1당이 되면 야당으로 정국의 주도권이 넘어가게 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정책의 방향이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