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초등 온라인개학 막바지 준비 '만전'

16일 4~6학년 원격수업 시작 학년별 시뮬레이션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라남도교육청이 오는 16일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막바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4일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만 5550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하고, 오는 20일에는 마지막으로 초등 1~3학년 4만 5615명이 온라인 개학한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비해 그동안 학교 단위 전문학습공동체를 통해 예상되는 원격수업 상황을 시물레이션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교사들은 주 계획안 작성 및 학습자료 준비, 정보소외계층 학생 및 돌봄학생들을 위한 원격학습 교실 준비, 학생 및 학부모 안내 자료 제작 등에 머리를 맞댔다.


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도 초등학교의 원활한 원격수업 운영에 대비해 학교별 원격 수업 유형 및 유형에 따른 참여 대상 학생 수 사전에 파악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왔다. 도교육청은 4~6학년의 학년별 주 계획 예시안을 개발해 탑재하고 초등 교과연구회는 차시 별 관련 콘텐츠 및 활동 예시자료 개발을 완료했다. 또 쌍방향 원격수업 학급 동영상을 모델 촬영해 안내했으며 창의융합교육원과 연계해 차시별 활용 자료를 제작, '전남 온라인 교육서비스' 홈페이지에 탑재했다.

초등 1~2학년은 주로 EBS를 시청하게 됨에 따라 EBS 방송 시청과 관련된 학습자료를 개발 지원한다. 특히 1학년에게는 도교육청에서 중점을 기울이고 있는 문해력, 수해력 학습 꾸러미 자료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했다. 2~3학년의 학습 꾸러미 자료는 학교단위, 학급단위로 제작해 보급한다.

이와 함께 원격수업에 처음 직면하는 학부모와 학생들 위해 '초등 원격수업 이렇게 실시됩니다'라는 제목의 리플릿을 제작해 보급했다. 이 리플릿에는 학부모의 불안과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출석 인정에 대한 부분과 과정중심평가 내용을 자세히 안내했다.

화순 오성초등학교 교직원들은 '친구들, 집에서도 잘하고 있지? 선생님들은 너희들이 많이 보고 싶단다'라는 마음전달 카드를 사진으로 찍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수업 첫날인 16일에는 학생과 교사가 영상편지를 서로 주고 받게 할 계획이다. 특히 아직 학교에 첫발을 디디지 못한 1학년 학생들을 위해 교문부터 학교 구석구석을 촬영한 영상을 통해 온라인 개학식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기초학력 연구학교를 운영하는 광양중진초등학교는 기초 독서법 안내, 교사-학생 간 마음 교감을 위한 세줄 글쓰기, 온라인 접속 불가능에 대비한 1일 학습 활동내용을 순차적으로 안내했다. 순천부영초등학교는 16일 온라인 개학을 이틀 앞둔 14일 사전 오리엔테이션(플랫폼 접속 등)을 완료한 데 이어 학습꾸러미를 제작해 전교생에게 안내하고, 전체 학급 밴드를 개설해 학생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유·초등교육과 정종혁 과장은 "온라인 개학 준비를 위해 고생한 교사들과 초등학생들에게 응원을 보낸다"면서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원격수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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