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차 온라인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광주에서는 인터넷망 지원이 안 된 학생 가정이 1백여 가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2차 온라인 개학의 사각지대가 우려된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과 관련해 지난 6일 시범 수업 때부터 13일까지 원격수업 긴급지원 콜센터에 접수된 민원사항은 57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남도교육청 원격수업 긴급지원 콜센터에 접수된 민원사항도 392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이 주요 불만과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한 결과 교사, 학생 모두 EBS 접속 불안정 등 수업콘텐츠 사용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로그인 장애와 업로드 오류 등의 불편 사항이 많았으며 수업 방법, 출결, 평가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시도교육청은 오는 16일 초등학교 저학년을 제외한 전면 2차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콜센터 인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현장의 이런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기를 확보해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시도교육청 홈페이지 ‘온라인개학 묻고 답하기 코너’와 ‘긴급지원 콜센터’운영을 통해 16일 원격수업 확대 시 예상되는 민원 해결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2차 온라인 개학을 불과 이틀 앞두고도 광주의 경우 288가구의 학생이 인터넷망 추가 설치를 요구했으나 아직 138가구에 대해 설치가 이뤄지지 않아 초등 저학년을 제외한 전면 원격수업이 제대로 이뤄질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9일 중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온라인 개학이 오는 16일에는 중·고 1, 2학년과 초등학교 4·5·6학년까지 확대돼 초등 저학년을 제외한 사실상의 전면 개학이 이뤄진다.
시도교육청은 지난 4월 9일 중고 3학년 온라인 개학 첫날 출석률이 각각 98.81%와 98.9%를 보이는 등 매우 높은 출석률을 기록해 비교적 순조롭게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