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 수성경찰서와 홍준표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경찰은 공직선거법 혐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수성구 두산오거리 홍 후보 유세차 앞에서 욕설을 하고 골프채를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자신을 이인선 후보 생활체육자문위원장이라고 소개한 명함을 갖고 다녔기 때문이다.
반면 이인선 후보 측은 "지난 2월 15일 임명했다가 16일 하루 만에 부적격이라고 판단해 해촉한 사람"이라며 "우리도 선의의 피해자"라고 설명했다.
또 A씨가 갖고 다니던 명함은 정식 명함이 아니고 A씨 개인이 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