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지역, 3월 아파트 매매거래량 '뚝'

부제: 2.20 대책과 코로나19 영향 탓 주택소비 심리 관망세로

(사진=박종민 기자)
부동산 규제 정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서울 경기 지역의 3월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서울시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은 287건으로 최근1년 사이 가장 적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거래량도 각각 247건, 895건으로 감소했다.

경기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 지역의 아파트 매매량도 지난해 8월 2천815건에서 올해 2월 8천655건으로 매달 증가하다가 지난달에는 2천4건으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매입 관망세로 이어지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이번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거래위축이 본격적인 가격 조정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단기투자 목적의 수요유출이 큰 지역부터 매매가의 흐름이 하향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국내 경제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상당한 자산이 투입되는 주택 매입은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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