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 또한 지난 12일(4142건)에 이어 4122건의 검사가 진행돼, 4천여건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주말이라 검사물량이 평일보다 적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난주 7~8천건 내외의 검사가 시행된 점을 고려하면 검사 건수가 현저히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25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53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8명 △대구 3명 △인천 1명 △경기 3명 △경북 4명 등으로 나타났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해외유입' 사례(16건)가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사례(9건)를 배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져온 대구지역에서도 3명의 환자가 추가되는 데 그쳤다.
특히 이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서울은 신규 확진된 8명 중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로 조사됐다.
이날 기준 '해외유입' 사례는 모두 929건으로, 전체 확진자의 8.8%에 이른다.
확진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 및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는 79명 늘어나 총 7447명(70.7%)이 '격리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격리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2873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모두 217명(치명률 2.0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