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온 1명일뿐"이라더니...美코로나 사망국 1위 올라

11일 사망자 2만명 넘어서며 이탈리아 추월

4월 7일 백악관 브리핑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자료사진)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1일(현지시간) 2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를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국가가 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오후 4시 20,071명이다.

이탈리아 사망자 19,468명 보다 많은 숫자다.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미국은 전날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2053명이 나오며 사흘만에 다시 사망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역시 사망자가 2천명을 넘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전날 밤 감염자 50만명을 넘어서 이날 현재 52만명에 접근중이다.

이날(11일)은 와이오밍 주가 연방 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미국의 모든 주가 재난지역이 된 날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러스 사망자를 낸 보건 재난국가가 된 상황에서 가장 괴로워할 사람은 다름 아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일 것이다.

사태 초기 그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과소평가했었다.

1월 22일 "중국에서 확진자 1명이 입국했을 뿐"이라며 평가절하 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하루 차이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상황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금은 '천지차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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