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전날(8340건)까지 사흘간 8천여건 내외의 진단검사가 이뤄졌던 데 비해,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는 7428건이 진행돼 7천여건까지 검사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0명 늘어나, 총 1만 480명이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명 △대구 7명 △울산 1명 △경기 9명 △경북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절반 가까운 13명(43.33%)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30.76%, 4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감염경로로 조사된 '해외유입' 사례는 이날도 12건이 증가해, 40%에 달하는 비율을 보였다. 특별입국절차 등 입국 당시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인원이 6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6명(서울 1명·대구 1명·울산 1명·경기 3명)으로 조사됐다.
확진 뒤 입원치료를 받다 방역당국의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들은 126명이 늘어나 모두 7243명이 '격리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및 병원 등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들은 3026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확진자는 총 211명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01%를 기록해, 2%대를 넘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