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수 상임위원장 대표는 "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측장값조작으로 입주업체들의 부도덕한 운영이 만천하에 알려졌지만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않고 민관거버넌스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각 기업체는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1대 총선 출마 후보자들이 해당 사건에 어떠한 대안을 세우고 있는지 밝혀달라"며 "을지역구 출마자 김회재 후보가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변호를 맡은 것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유총연맹 여수시지회 전영탁 대표도 "시민들이 이렇게 재산권을 지키려 노력하는데 대기업을 변호하는 사람이 국회의원 뱃지를 달려 한다"며 "이런 사람이 시민의 대표가 될 수는 없다"고 김회재 후보를 비판했다.
참여연대 이문봉 공동대표는 "지난 50년간 여수산단 입주기업은 지역사회를 관리 대상으로 인식하고 갑으로 군림하였고 정치권과 지도층이 기업과 협잡하며 이익만을 추구했다"며 여수 지역 정치권의 행태를 비판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4월 여수산단 대기업들 유해물질 불법배출 측장값 조작 사건이 밝혀진 이후 1년 동안 이번 사태를 초래한 각종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 기업들의 윤리경영과 사회적책임, 환경안전 대책마련 촉구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