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단체 "5·18 망언, 주동식 후보 즉각 사퇴해야"

5월 단체들이 5·18 민주화운동 관련 막말을 일삼은 미래통합당 주동식 후보의 사퇴와 함께 미래통합당은 주 후보를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5·18 기념재단 등 5월 단체들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인 올해 주동식 후보와 미래통합당은 5월 영령들과 부상자, 유가족과 광주 시민에게 다시 한번 큰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래통합당 주동식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후보자 연설에서 광주는 1980년대에 묶여 있는 도시로 민주화의 성지라는 미명 아래 비극을 기리는 제사가 본업처럼 됐다는 등의 막말을 일삼았다"며 "지난 2018년에는 일자리 창출을 언급하며 세월호 1천척만 만들어 침몰시키면 양질의 일자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후보는 일본 위안부 문제 진상 규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수요집회에 맞서 '위안부상 반대 수요 정기집회'를 지지하는 반일 동상 진실규명 공동대책위 공동대표로 활동했다"며 "이는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과 김대호 후보의 장애인과 노인층 비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고 비판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동정신으로 연대하고 있는 광주시민들을 우롱한 주동식 후보의 오만한 정치행태는 도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통합당 주동식 후보는 21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갑 지역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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