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강임준 손잡고 경기도판 '배달의 명수' 만든다

경기도·군산시 업무협약…'배달의 명수' 기술자문과 상표 무상 사용 협조

9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강임준 군산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군산시 제공)
전국 최초의 공공 배달앱인 '배달의 명수'를 만든 강임준 군산시장과 경기도판 '배달의 명수' 개발을 선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손을 잡았다.

공공 배달앱 구축을 위해 지자체간 상생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강임준 군산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핵심은 경기도판 '배달의 명수'를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면 군산시는 '배달의 명수'의 기술자문과 상표 무상사용을 협조하게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야구 명문 군산상고의 별칭 역전의 명수에서 따온 배달의 명수가 전국의 어려운 지역경제에 희망의 역전 홈런을 날려줬으면 한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함께 힘을 모아 하루라도 빨리 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 이용료 인상으로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며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며 경기도판 '배달의 명수' 개발을 지시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국 어디든 ‘배달의 명수’라는 이름의 앱을 사용하고 싶다면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사용하라”고 화답했다.

지난달 13일 출시한 '배달의 명수'는 지난 7일까지 4만3919명이 가입했으며 7500여건의 주문으로 약 1억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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