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 해리스 사임 보도에 "의지 변함없다" 부인

로이터통신, 해리스 대사 사임 논의 중이라고 보도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사진=공동취재단)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사임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의 보도에 대사관 측이 "해리스 대사는 미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봉사하고자 하며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9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대해 "해리스 대사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봉사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사진=이한형 기자)
대변인은 "대사가 즐겨 말하는 것처럼 '한국은 미국 대사로서 최고의 근무지이자 미국에게는 최고의 동반자이며 동맹이다'"며 "'한국 정부 당국자는 물론, 훌륭한 한국인들 그리고 독립성을 보장받는 언론과 적극 소통함으로써 한미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대사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리스 대사가 재임 기간 중 좌절감이 커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11월까지만 한국에 남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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