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9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423명이다.
앞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지난 6~7일 이틀간 47명이 늘어난 데 이어 전날 53명이 증가해 사흘 연속 50명 안팎을 기록했는데, 이날 증가폭이 40명 아래까지 떨어진 것이다. 그동안 일평균 1만 건 이상의 진단검사가 이뤄졌던 데 비해 전날(8699건)과 마찬가지로 이날 역시 8708건의 검사가 진행돼 검사물량 자체도 8천여건으로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명 △대구 4명 △경기 10명 △충남 1명 △경남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22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10명(45%)이 '해외유입'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사랑요양병원, 제이미주병원 등 의료기관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돼온 대구지역은 확진자가 4명 추가되는 데 그쳤다.
방역당국의 '완치'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 및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는 197명 늘어나 총 6973명이 '격리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확진자의 66.9%에 이르는 비율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모두 2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