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입 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등록금 환불 문제를 대학 협의체들과 논의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대교협은 이 자리에서 원격수업으로 인한 서버 증설과 코로나19 방역 등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면서 등록금 환불 대신 교육부 지원을 통한 장학금 확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조만간 다시 만나 관련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대학 총장 단체 등 다향한 대학 관계단체들과 만나 입장을 조율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각 대학들은 온라인 강의를 무기한 연장한 상태다.
이에 26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 등 대학생들은 온라인 강의 부실로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등록금 환불을 요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일부 대학에서는 총학생회와 등록금 환불과 관련해 특별 장학금 형태의 지원 등의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