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국제선 전멸…대구국제공항 이용객수 '역대 최저'

대구국제공항. (사진=자료사진)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9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구공항 이용객 수는 2만2822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4.3% 감소했다.

한 달전인 지난 2월보다도 12만9천여명 줄어든 실적이다.


이는 대구공항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역대 최저치로 코로나19의 타격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다.

아울러 대구공항 국제선 항공편이 모두 사라지면서 항공기 운항편수도 이전해 3월 2600여대에서 올해 같은달은 148대로 9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2년간 400만명을 넘었던 연간 대구공항 여객실적이 올해는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장기화하면서 대구공항의 마이너스 성장까지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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