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8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김대호에 차명진 후보의 막말까지 터지면서 김 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연일 막말 논란이 불거지면서 수도권‧중도층 표심 이탈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서울관악갑에 출마한 김 후보는 ‘3040세대‧노인’ 비하 발언 논란으로 인해 이날 오전 당 윤리위원회에서 제명 결정이 내려졌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가 주최한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일부 세월호 유족과 관련해 3자 성관계를 뜻하는 단어인 '○○○'을 여과 없이 사용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김 위원장은 해당 토론회에서 "부적절한 막말을 하는 사람에 대대 지위고하 막론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며 사전 제명 조치를 취했다.
한편,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가 주최한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월호 막말에 대한 논쟁 도중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다"며 "'○○○' 사건을 아느냐"고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에게 물었다.
세월호 막말 논란의 단초가 된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대한 해명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지만, 3자 성관계를 뜻하는 단어인 '○○○'을 토론회에서 여과 없이 사용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진복 선대본부장에 대한 경질 여부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김 위원장의 ‘차 후보 사전 제명’ 지시에 제동을 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