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예정 정부‧공공기관 건설투자 상반기 조기 집행

지역경제 활성화 및 건설활력 제고…투자 규모도 총 1조 2000억 원 늘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정부와 공공기관 건설투자가 예정보다 앞당겨 시행되고 규모도 늘어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이런 내용의 '제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와 공공기관 건설투자 조기 집행은 '코로나19로 공사 중단과 공기 지연이 발생하는 등 건설활력이 위축되고 지역경제 어려움도 가중된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이에 정부는 하반기 예정인 정부 건설투자와 공공기관 건설‧장비투자를 2분기로 최대한 당겨서 각각 약 6000억 원씩 총 1조 2000억 원을 추가해 집행하기로 했다.

국도와 철도, 항만, 하천정비 등 정부 건설투자 규모는 14조 원에서 14조 6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사회간접자본(SOC)과 에너지 등 분야의 공공기관 건설·장비투자 규모 또한 기존 30조 3000억 원에서 30조 9000억 원으로 증액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건설현장에서 조속히 자금이 돌 수 있도록 미착공 사업은 조기 발주하고, 자재 구매 등에 대해서는 선금 지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자사업의 경우 보상금을 앞당겨 지급하겠다"고 홍 부총리는 덧붙였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