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벤처기업과 스타트업들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전용자금 1조 1천억원과 벤처투자 1조 1천억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스타트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존 창업기업전용자금을 5천억원 늘려 2조 1천억원 규모로 융자해 주고 신한은행을 통해서도 유망 스타트업 중심으로 2천억원 가량의 융자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스타트업들에게 기존 보증과 상관없이 추가로 4천억원을 추가보증해 주기로 했다.
벤처기업들에 대해서는 벤처투자펀드들이 투자비율을 상향조정하고, 이를 위해 투자손실 우선 충당이나 성과보수 및 관리보수 상향조정 등과 같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태펀드의 자펀드는 투자액의 20~35%까지 벤처투자 목표를 끌어올리게 된다.
특히 코로나 19 극복 과정에서 경쟁력이 부각된 스타트업 등은 모태펀드가 직접 1500억원을 투자해 코로나 19 이후 달라진 시장 환경에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투자 약정금의 70%만 모아도 벤처펀드를 결성해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 클로징'제도를 올해에 한해 도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