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통합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리위 결정에 대해 10일 이내에 재심청구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필요하면 가처분 신청도 할 수 있다"며 "저는 (총선을) 완주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6일 통합당 선거대책회의에서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는 발언을 해 세대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또 다음날인 7일 서울의 한 지역방송국이 주최한 관악갑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말해 이틀 연속 막말 논란을 낳았다.
이에 김 후보는 "노인 폄하는커녕 노인 공경과 배려 발언"이라며 "나이 들어 장애를 갖게 되는 것이 모멸감을 느낄만 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 발언이 이른바 노인 폄하 발언이라고 해 제명을 한다면 통합당은 장애인 비하 시비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당 윤리위는 8일 "선거 기간 부절한 발언으로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다"며 김 후보를 제명 처분했다. 이로써 공천 및 후보 등록은 자동 취소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