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선대위 정원석 상근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소내용은 크게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윤 총장의 '100조' 및 '돈키호테 비유' 발언들에 관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윤 총장은 통합당의 대국민 우한 코로나 19 종합대책에 관한 내용을 왜곡해 선거기간 중 허위사실을 공식 유포했음이 확인됐다"며 "실제 우리 당이 제시한 국민 1인당 50만원 재난자금 지원 대책은 총합 25조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추가 예산편성 없이 기존 재난기금으로 충족되는 대안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 대책 예산 '100조'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허위발언으로 코로나 국면 속 국민들의 알 권리를 심각하게 왜곡시켰다"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또 "철학도의 천박한 '돈키호테' 비유와 '대학생 2학년 수준' 발언 등은 통합당 선대위원장들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이라며 "김종인 총괄위원장의 경제 전문성을 '대학교 2학년 수준'으로 평가 절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국면 속 제1야당의 종합대응책과 리더십을 수준 이하의 철학감성으로 왜곡 비하한 윤 총장의 수준이야말로 민주당의 돈키호테급 정치품격을 상징한다"며 "윤 총장은 우리 정치의 지적수준과 정치품격 모두를 하향 평준화시킨 이 시대의 꾼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사무총장은 지난 7일 오전 회의에서 김 위원장을 돈키호테에 비유하며 "황교안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앞에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서 장창을 뽑아 든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의 '100조원 세출 구조조정' 구상을 "대학교 2학년생들의 리포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