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드래프트 앞둔 NBA, 선수와 '온라인 인터뷰'

코로나19 사태로 선수와 개별 접촉 금지…구단들, 정보 수집 고심

오는 6월 신인 선수 선발을 앞둔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따른 새로운 지침을 만들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은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신인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과 직접 접촉을 금지하고 온라인상으로만 인터뷰를 허용한다"는 내용의 지침을 구단들에 보냈다.

온라인 인터뷰도 드래프트 전까지 선수당 총 4시간 이내로 제한된다. 구단들은 또 신인 선발 후보자들에 최근 촬영한 연습 장면 영상을 요구할 수도 없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금지된 상황에서 신인 선수들이 연습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외부로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선수와 접촉이 크게 제한되자 구단들은 이전의 자료와 스카우트의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

2020 신인 드래프트는 6월 25일(현지시간) 뉴욕시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아 개최 장소를 옮기거나 '무관중 행사'로 진행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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