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이틀 연속 폭락장, 감산 합의 비관론 대두

석유 감산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9.4%(2.45달러) 떨어진 23.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8.0% 하락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2.81%(0.93달러) 내린 32.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폭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을 아우르는 'OPEC+'가 오는 9일 긴급 화상회의를 예고하고 있지만 비관론이 만만치 않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합의가 만만치 않은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산유량 전망치를 하루 1천176만 배럴로 제시한 것도 우려를 더했다. 당초 전망치 대비 120만배럴 가량 하향조정한 것이지만, 기대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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