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7일 한 지역방송 토론에서 지역 내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 관련 질문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사용하는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1급, 2급, 3급, ….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원칙은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특정 세대 비하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김 후보는 "노인들도 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전날에도 "60, 70대에 끼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다. 그런데 30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다 사과했었다.
논란이 겹치자 통합당 측은 즉각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며 진화에 나섰다.
통합당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금일(7일)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김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며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복수의 윤리위원은 아직 관련 통보를 받은 적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