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은 비하 발언 논란이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 듯 발언하자마자 "대학교 2학년 수준이 낮다는 게 아니"라고 수습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100조 계획에 대해 대학교 2학년생 수준이라고 했는데 대학교 2학년생이 (수준이) 낮다는 게 아니라 경제학 원론 수준을 마친 거라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윤 총장은 또 통합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 "통합당의 김 위원장은 황교안의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비꼬으면서 야당 측으로부터 강한 반발도 샀다.
윤 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최근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선거운동을 보면 세르반테스 소설 돈키호테가 생각난다"며 "통합당의 김 위원장은 황교안의 애마를 타고, 박형준 시종을 데리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가상의 풍차를 향해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풍자했다.
윤 사무총장은 앞서 김대호 통합당 관악갑 후보가 "3040 세대는 무지하다"고 발언한 데 비판하기도 했다. 윤 사무총장은 "김 후보가 3040 세대에 대해 무지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대단히 개탄하고 있다"며 "국민을 지치게 하는 건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통합당의 상식 이하 막말"이라고 했다.
통합당은 김 총괄선대위원장을 윤 사무총장이 비판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황규환 부대변인은 "제1 야당의 대표를 동물에 비유하고, 선대위원장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덧대며 아랫사람으로 표현하고 비하한 것"이라며 "통합당 전체에 대한 모욕이고, 통합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싸잡아 비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