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세계탁구선수권, 3월→6월→9월로

유승민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공동조직위원장(오른쪽)의 기자회견 모습.(사진=조직위원회)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3개월 다시 연기됐다.


하나은행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조직위원회는 7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코로나19로 이미 두 차례 연기된 대회를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할 것을 대회조직위에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위는 부산시와 협의하여 국제탁구연맹의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번 대회는 3월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6월로 연기됐다가 ITTF가 다시 상반기 모든 국제대회를 열지 않기로 하면서 재연기됐다.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로 인해 부산 대회가 2차례 연기되었으나 9월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어 동 대회가 관광 중심 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세계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휴식을 주는 축제가 되기를 희망하며 부산시에서도 대회 성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공동위원장 겸 대한탁구협회장은 "9월에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전문 인력 및 자원 봉사자 확보 계획을 다시 수립하고 새로운 각오로 대회를 준비하여 탁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권대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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